지난주 월요일 아침이었어요. 팀 회의 5분 전인데 노션 페이지가 로딩 중이었죠. 클라이언트 자료를 열어야 하는데 하얀 화면만 계속 보이더라고요. 결국 슬랙으로 팀원에게 급하게 자료를 받았어요.
"노션이 왜 이렇게 느려?" 혼자 중얼거리면서 찾아봤죠. 알고 보니 제 워크스페이스만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3개월간 삽질하면서 찾아낸 방법들을 정리했어요. 실제로 제 워크스페이스 로딩 속도가 2배 빨라졌거든요. 지금부터 그 노하우를 공유할게요.
노션이 느려지는 진짜 이유
"왜 내 노션만 느린 거지?" 처음엔 인터넷 속도 탓을 했어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노션이 느려지는 건 대부분 우리가 만든 콘텐츠 때문이에요. 블록 하나하나가 쌓이면서 페이지가 무거워지죠. 특히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임베드가 문제예요.
flowchart TD
A[노션 페이지 열기] --> B{로딩 느림?}
B -->|Yes| C[원인 진단]
C --> D[대용량 이미지]
C --> E[복잡한 데이터베이스]
C --> F[과도한 위젯]
C --> G[브라우저 캐시]
D --> H[압축 필요]
E --> I[구조 단순화]
F --> J[개수 줄이기]
G --> K[캐시 정리]
블록과 미디어 파일의 무게
텍스트 블록 몇 개는 가벼워요. 근데 Unsplash 이미지를 10개 넣으면? 각 이미지가 3-5MB씩 나가요. 페이지 하나에 30-50MB가 쌓이는 거죠.
저는 프로젝트 문서에 스크린샷을 20개 넣었었어요. PNG 원본 그대로요. 그게 문제였습니다.
데이터베이스의 숨은 비용
데이터베이스는 노션의 핵심 기능이죠. 근데 관계형(relation), 롤업(rollup), 수식(formula)을 과하게 쓰면 느려져요.
제 경우엔 프로젝트 DB에 5개의 relation과 3개의 rollup이 있었어요. 데이터가 100개만 넘어가도 페이지 여는 데 5초씩 걸렸죠.
위젯과 임베드의 함정
날씨 위젯, 시계, 캘린더... 예쁘잖아요. 근데 각 위젯이 외부 서버에 데이터를 요청해요. 위젯 5개면 서버 요청 5번이에요.
특히 실시간 데이터를 받는 위젯은 페이지 열 때마다 로딩 시간을 추가합니다.
데스크톱 앱으로 갈아타기
"브라우저로 쓰는 게 편한데?" 저도 그랬어요. Chrome 탭 하나 더 여는 게 익숙했거든요.
근데 데스크톱 앱을 써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체감 속도가 확실히 달라요.
왜 데스크톱 앱이 빠를까?
브라우저는 매번 서버에서 데이터를 가져와요. 데스크톱 앱은 로컬에 일부 데이터를 저장해두죠. 캐싱이 더 효율적이에요.
제 경우 브라우저에서 3초 걸리던 페이지가 앱에서는 1초 만에 열렸어요.
설치 방법
노션 공식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Windows, Mac, Linux 모두 지원하죠.
모바일도 마찬가지예요. 웹 브라우저보다 앱이 훨씬 빠릅니다. 앱스토어에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세요.
이미지 최적화 전략
"이미지 압축? 화질 나빠지는 거 아냐?" 처음엔 저도 거부감이 있었어요.
근데 TinyPNG로 압축해보니까요. 눈으로 봐선 차이가 안 나더라고요. 파일 크기는 70% 줄었는데 말이죠.
압축 도구 활용하기
TinyPNG나 Squoosh 같은 무료 도구로 충분해요.
실전 팁:
이미지를 TinyPNG에 드래그 앤 드롭
압축된 파일 다운로드 (보통 50-70% 감소)
노션에 업로드
5MB였던 스크린샷이 800KB로 줄었어요. 페이지에 이미지 10개 있으면? 40MB 절약이에요.
JPG vs WEBP vs PNG
포맷별로 용도가 달라요:
JPG: 사진, 복잡한 이미지 (압축률 최고)
WEBP: 웹 최적화 포맷 (JPG보다 30% 작음)
PNG: 투명 배경 필요할 때만
저는 스크린샷은 JPG로, 로고나 아이콘은 PNG로 저장해요.
Unsplash 이미지는 피하세요
노션의 Unsplash 연동은 편하죠. 근데 문제가 있어요. 모든 이미지가 원본 해상도로 로드돼요. 4K 이미지가 그대로 들어가는 거예요.
대신 이렇게 하세요:
Unsplash에서 이미지 다운로드
TinyPNG로 압축
노션에 직접 업로드
귀찮아 보여도 속도 차이는 확실해요.
데이터베이스 가볍게 만들기
"DB 없이 노션을 어떻게 써?" 맞아요. DB는 필수죠. 근데 복잡도를 낮출 수는 있어요.
불필요한 속성 제거하기
제 프로젝트 DB에 속성이 15개 있었어요. 근데 실제로 쓰는 건 7개였죠. 나머지는 "혹시 몰라" 만들어둔 거였어요.
정리 방법:
DB에서 View Options 클릭
안 쓰는 속성 숨기기 또는 삭제
특히 Rollup, Formula는 꼭 필요한 것만 남기기
속성 8개를 지우니까 페이지 로딩이 2초 빨라졌어요.
로드 제한 설정
DB에 데이터가 500개 있으면? 노션이 전부 불러오려고 해요. 당연히 느려지죠.
로드 제한을 걸면 처음엔 10-25개만 보여줘요:
DB 우측 상단 ⋮ 클릭
View Options 선택
Load limit 설정 (10~25개 추천)
필요하면 "Load more"로 추가 데이터를 볼 수 있어요. 초기 로딩은 훨씬 빨라집니다.
필터는 단순하게
복잡한 필터는 연산 시간을 늘려요. Select, Date, Status 같은 기본 속성으로 필터링하세요.
Formula나 Rollup 기반 필터는 피하는 게 좋아요.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쓰세요.
토글로 콘텐츠 숨기기
"페이지가 길면 당연히 느리지 않나?" 맞아요. 근데 모든 내용을 한 번에 로드할 필요는 없죠.
토글 블록을 쓰면 접힌 내용은 나중에 로드돼요. 페이지 첫 로딩이 빨라지는 거죠.
토글 활용 사례
저는 회의록 페이지에 이렇게 써요:
핵심 요약: 그대로 노출
상세 내용: 토글 안에 숨김
참고 자료: 별도 토글
첨부 파일: 토글 최하단
페이지를 열면 요약만 보이고, 필요할 때 토글을 펼쳐요. 모바일에서 특히 유용해요.
위젯과 임베드 제한하기
"대시보드에 위젯 빼면 뭐 남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날씨, 시계, D-day 카운터... 다 예뻤거든요.
근데 위젯 7개 달린 페이지가 6초씩 걸리더라고요. 하나씩 빼봤죠. 위젯 3개로 줄이니까 2초로 떨어졌어요.
꼭 필요한 위젯만
각 위젯이 외부 서버에 요청을 보내요. 위젯이 많을수록 느려집니다.
제 규칙:
페이지당 위젯 2-3개로 제한
장식용 위젯은 과감히 삭제
정말 필요한 데이터만 위젯으로
토글 안에 위젯 숨기기
위젯을 완전히 버릴 순 없잖아요. 토글 안에 넣으세요. 토글을 펼칠 때만 로드돼요.
저는 캘린더 위젯을 토글 안에 넣었어요. 필요할 때만 펼치니까 평소엔 로딩 부담이 없어요.
정기적인 정리 습관
"정리? 귀찮은데..." 알아요. 저도 6개월간 방치했거든요.
근데 한 번 정리하고 나니 워크스페이스가 다시 살아나더라고요. 이제는 한 달에 한 번씩 정리해요.
백업 먼저
정리하기 전에 백업은 필수예요. 실수로 중요한 페이지를 지울 수 있거든요.
백업 방법:
Settings & Members 클릭
Settings 탭 선택
Export all workspace content
HTML 또는 Markdown 선택
다운로드 파일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세요.
안 쓰는 페이지 정리
제 워크스페이스에 완료된 프로젝트 페이지가 30개 있었어요. 다시 볼 일도 없는데 말이죠.
정리 기준:
3개월 이상 안 본 페이지: 아카이브
완료된 프로젝트: 아카이브 또는 삭제
중복 페이지: 병합 후 삭제
페이지를 휴지통으로 보내도 복구할 수 있어요. 30일 안에는요.
데이터베이스 정리
DB에도 쓸모없는 데이터가 쌓여요. 테스트 항목, 중복 항목, 오래된 기록들이요.
한 달에 한 번씩:
완료된 태스크 아카이브
테스트 데이터 삭제
중복 항목 병합
DB가 가벼워지면 로딩도 빨라져요.
캐시 정리와 고급 설정
"캐시가 뭔데?" 간단히 말하면 임시 저장 파일이에요. 앱이 빨리 로드되도록 도와주죠.
근데 캐시가 너무 쌓이면 오히려 느려져요. 정기적으로 비워줘야 해요.
데스크톱 앱 캐시 정리
Mac:
노션 종료
Finder → Go → Go to Folder
~/Library/Application Support/Notion입력캐시 파일 삭제
노션 재실행
Windows:
노션 종료
%APPDATA%\Notion폴더 열기캐시 파일 삭제
노션 재실행
한 달에 한 번 정도 해주면 좋아요.
브라우저 캐시 정리
브라우저로 노션을 쓴다면 브라우저 캐시도 비워야 해요.
Chrome: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 선택
데이터 삭제
노션만 쓴다면 사이트별 삭제도 가능해요.
하드웨어 가속 켜기
노션 데스크톱 앱에는 하드웨어 가속 옵션이 있어요. GPU를 활용해서 렌더링 속도를 높이죠.
설정 방법:
노션 앱에서 Settings 열기
Enable hardware acceleration 체크
앱 재시작
저는 이거 켜고 나서 스크롤이 훨씬 부드러워졌어요.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추가 팁
"폰에서 노션 쓰면 너무 느려요." 모바일은 데스크톱보다 리소스가 제한적이에요. 더 신경 써야 하죠.
앱 캐시 정리
iOS:
아쉽게도 iOS는 앱별 캐시 삭제가 안 돼요. 앱을 삭제 후 재설치해야 해요. 로그인 정보는 클라우드에 있으니 걱정 마세요.
Android:
설정 → 앱
Notion 선택
저장공간 → 캐시 삭제
오프라인 모드 활용
노션 앱은 최근 본 페이지를 오프라인에 저장해요. 네트워크 없이도 볼 수 있죠.
자주 보는 페이지는 Wi-Fi에서 미리 열어두세요. 오프라인 캐시에 저장돼요.
모바일에선 더 단순하게
모바일용 페이지는 따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에요. 핵심 정보만 담아서요.
이미지 최소화
토글 적극 활용
위젯 없애기
DB는 간단한 뷰만
자주 묻는 질문
노션이 계속 느린데 인터넷 문제일까요?
인터넷 속도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Fast.com에서 테스트할 수 있어요.
속도가 느리면 네트워크 문제일 수 있어요. 근데 속도가 괜찮다면 워크스페이스 최적화가 필요해요.
데스크톱 앱도 느린데 왜 그런가요?
컴퓨터 리소스를 확인해보세요. 작업 관리자(Windows) 또는 활성 상태 보기(Mac)에서 CPU와 메모리 사용률을 체크하세요.
다른 앱들이 메모리를 많이 쓰고 있다면 닫아보세요. 노션에 더 많은 리소스를 할당할 수 있어요.
데이터베이스를 여러 개로 나누면 더 빠를까요?
네, 효과가 있어요. 하나의 큰 DB보다 여러 개의 작은 DB가 빨라요.
예를 들어 프로젝트 DB를 "진행 중"과 "완료됨"으로 나누면 각각의 로딩이 빨라져요.
백업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중요한 워크스페이스라면 주 1회, 일반적으로는 월 1회면 충분해요.
대규모 정리 전에는 반드시 백업하세요. 실수로 지운 건 30일 안에만 복구 가능해요.
팀 워크스페이스도 같은 방법으로 최적화할 수 있나요?
물론이에요. 오히려 팀 워크스페이스에서 더 효과적이에요. 여러 사람이 쓰니까 최적화 효과가 크거든요.
팀원들에게 이미지 압축, 위젯 제한 같은 규칙을 공유하세요. 모두가 지키면 워크스페이스가 훨씬 빨라져요.
처음엔 "이게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했어요. 근데 하나씩 적용하니까 확실히 달라지더라고요.
11가지 팁을 다 적용할 필요는 없어요. 여러분 상황에 맞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저는 이미지 압축과 데스크톱 앱 전환부터 했어요.
일주일 정도 써보면 차이를 느낄 거예요. 페이지 로딩 속도뿐만 아니라 작업 효율도 올라갈 거예요.
혹시 다른 최적화 방법을 쓰고 계신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도 배우고 싶어요.